국내 투자 & 재테크 팁/테마주 투자 전략

2차전지 끝났다고? 반도체, 이차전지 여전히 기회일까?_테마주 2탄

자유로운항해사 2025. 6. 18. 09:56

최근 들어 “2차전지는 끝났다”, “반도체 랠리도 이미 고점이다” 이런 말들이 시장에 많이 떠돌죠.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NH투자증권에서는 5월 말 발표한 리포트에서

2차전지 종목들의 주가 하락세가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IRA 세액공제 폐기 같은 변수는 남아 있지만,

유럽과 인도 지역에서 전기차 수요가 이어지며 하반기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또 반도체 업종에서는 Bank of America가

AI 모멘텀과 글로벌 경기 회복을 이유로 2025년 상반기의 랠리가 확장될 가능성을 소개하며,

단순 AI가 아닌 자동차 및 산업용 반도체까지 랠리가 넓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물론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2차전지는 미국 정책 리스크(IRA 수정, 관세 우려 등)와

원/달러 환율 등의 영향이 크고, 반도체 역시 글로벌 지정학, 공급망 변수 등 단기 불확실성이 여전합니다 .

그래서 이번 2편에서는

2차전지는 진짜 상승 모멘텀인가, 단기 반짝 반등인가

반도체는 AI와 EV 모멘텀을 넘어서 다음 랠리 포인트는 어디인가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2차 전지, 반도체 테마주

2차전지 업종_하락 멈춤, 이제 반등 시그널인가?

미국 IRA 정책과 관세 변수 분석

요즘 투자자들 사이에서 2차전지를 바라보는 시선은 복잡합니다.
왜냐하면, 시장 흐름만 보면 단기 반등의 분위기가 슬슬 감지되지만,
정책 리스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미국 IRA 세액공제 제도인데요,
당초 전기차 배터리 부품에 세액공제를 주던 규정이 최근 개정 논의에 들어가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수출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또한, 중국산 원재료 비중 제한 강화수입 관세 유지 가능성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죠.

 

이처럼 정책 방향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투자 타이밍을 너무 앞당기는 건 다소 성급한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유럽, 인도 전기차 확대가 불러올 기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비관적인 건 아닙니다.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과 달리, 유럽과 인도는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중입니다.

 

특히 인도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3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공식화했고,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현지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럽도 탄소중립 압박 강화로 인해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같은

양극재/소재주의 수출 비중이 커지는 것도 긍정적인 시그널입니다.

즉, 단기 조정 국면 속에도 중장기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주가/시총/PER 변화 추이

최근 단기 반등 흐름은 뉴스 모멘텀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특히 GM의 미국 내 LFP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반등했죠.

2차 전지 최근 등락률

*출처: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2025년 6월 13일 *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이 반등이 거시 환경과 실적 기반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환율, 수출 규제, 금리 등 외부 요인이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실적 개선보다는 기대감에 의존한 가격 반응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반도체 업종_다시 쏘아 올린 랠리?

BofA가 제시한 AI의 자동차/산업용 반도체로 확장 랠리

Bank of America는 최근 2025년은 두 개의 트렌드를 보는 해라고 언급했는데요.
상반기는 AI 중심의 반도체 랠리,

하반기에는 자동차·산업용 반도체가 본격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AI 서버·클라우드 수요로 Nvidia, Broadcom, Marvell 같은 종목이 주도하고 있다면,
반기 후반에는 ON Semiconductor 같은 자동차·산업용 반도체 강세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전략을 AI 중심에서 다각화하는 타이밍이 될 수 있겠습니다.

CES 2025 OEM 발료 및 기술 협력 흐름도

CES 2025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브로드컴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CES에서 HBM3E 16-layer 메모리 시제품을 선보였고,
전 세계 AI 서버용 메모리 공급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CES 부스에서 발표된 Full Stack AI Memory Provider 전략은,
메모리뿐 아니라 관련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공급하겠다는 청사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PHLX/반도체/ETF 상승률과 주요 종목 성과 그래프

반도체 관련 지표도 실제로 랠리를 증명하고 있어요.

  • PHLX Semiconductor Index(SOX)는 2025년 들어 +30% 이상 상승
  • SOXX, SMH 같은 미국 반도체 ETF도 +60% 이상 상승

그리고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올해 들어 +20%대 수익률

기록하며 반도체 랠리의 중심에 섰습니다.

(※ 실제 종목별 성과는 한국거래소·ETF 제공사 공시 기준 확인 필요)

글로벌 경기 회복과 재고 정상화 시나리오

Deloitte는 2025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AI 및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급증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출처 : 딜로이트(Deloitte)가 제공한 반도체 산업의 매출 추이와 전망

그리고 BofA는 이 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및 산업용 반도체 재고가 정상화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승인받는 국면으로 진입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단순한 AI 모멘텀을 넘어

경기 순환에 따라 탄탄하게 움직이는 랠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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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및 업황 K-Watch_저평가 기회 vs 과열 우려

2차전지 목표주가 하향 vs 반등 예견

요즘 증권사 리포트를 보면, 2차전지 업종에 대한 시각이 양분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요 증권사들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실적 개선이 생각보다 더딜 수 있다, IRA와 관세 변수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라는 이유에서인데요.

 

반면, 이를 반전의 기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이미 주가 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반등 모멘텀이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특히 유럽·인도 시장 확대에 따라 양극재 및 배터리 소재주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줄고 수익성 확보 가능성 있다고 평가합니다.

반도체 밸류에이션_대장주 및 중소형 종목 비교

반도체 업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형 우량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PER(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낮게 유지되고 있어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AMAT(어플라이드), MPWR(MacPower), MU(Micron), AVGO(Broadcom)

같은 종목들이 AI 및 산업용 수요 급증을 선반영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다소 과열된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변수_IRA, 환율, 지정학 리스크

밸류에이션이 논의될 때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바로

미국 IRA, 원/달러 환율, 그리고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입니다.


2차전지업계는 IRA 관련 세액공제 혜택 여부에 따라 전반적인 수익성 구조가 달라질 수 있고,
반도체 업계는 중국 관련 규제와 환율 흐름에 민감한 편입니다.

단기 vs 중기_투자 타이밍과 밸류 기준

결국, 핵심은 투자 타이밍과 밸류 기준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있습니다.

  • 2차전지: 목표주가 하향은 이미 반영됐다, 단기 모멘텀 유효
  • 반도체: 대형주는 밸류 부담 적고 안정, 중소형주는 고수익 & 고변동성

그리고 이 판단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밸류 지표 기준은 목표 PER 범위, 밸류대비 업황과 수급 여부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전략 패턴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안정성 우선투자자: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 수익률 우선투자자: PER 매력 있는 중소형 종목 분할 매수
  • 밸류 리스크 헷저: ETF & 개별 균형 포트폴리오

실전 전략 추천_어떤 종목을 담고 매수해야 할까?

분할매수와 타이밍 전략 활용

금이라도 들어갈까? 아니면 더 기다릴까?” 이런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지금 시점에서 가장 안전하고 실용적인 전략은 분할매수입니다.

 

한 번에 올인하기보단, 단기 뉴스 모멘텀(GM 협력, IRA 확정 등)에 나눠 진입하거나

조정 국면 중 저가 구간에서 일부 추가 진입하는 식이죠.

 

예를 들어,

2차전지 관련주는 IRA/관세 발표 직전엔 10~20%만 보유,

발표 이후 반전 신호 감지 시 또 10~20% 매수,

이런 묘한 타이밍 조절이 안정적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TF + 개별주 조합 추천 비중표

샘플 포트폴리오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샘플 포트폴리오 예시

 

 

ETF로는 KODEX/TIGER 2차전지, 반도체 ETF 추천

개별주로는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솔트룩스

전략 유형에 따라 비중을 나눠 매수하시면 좋습니다.

모니터링 포인트와 대응 요령

투자 중에는 아래 5가지 모멘텀 체크 포인트를 반드시 주시하세요:

  1. IRA 후속 조치 발표
  2. 미국/EU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
  3. GM, 현대, 폭스바겐 등 전기차 OEM의 계약 상태
  4. CES 이후 반도체 신제품 및 기술 발표
  5. 환율 흐름 및 지정학 리스크 요인 (미/중 긴장, 중동 변수)

이때 전일 수급이나 뉴스 반응에 따른 단기 전략 조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2025년 상반기, 2차전지와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복합적인 흐름 속에 놓여 있습니다.
단기 뉴스에 따른 반등은 있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IRA 정책, 관세, 환율, 지정학 등 다양한 변수가 얽혀 있는 불확실성의 미로입니다.

 

하지만 방향을 잃을 필요는 없습니다.
ETF 중심의 안정적 운용과 개별 테마주의 전략적 분할매수,
그리고 무엇보다 글로벌 정책 일정과 수급 흐름을 주시하는

실전 대응력이 지금 가장 필요한 투자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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