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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vs IRP, 어디에 넣어야 돈 더 돌려받을까?_재테크(2)

자유로운항해사 2025. 6. 26. 09:54

해마다 연말정산 시즌이면 연금 상품을 둘러싼 고민이 많아집니다.
특히 IRP와 연금저축은 세액공제가 가능한 거의 유일한 금융상품으로,
13월의 월급을 노리는 직장인이라면 무조건 한 번쯤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가입하려고 보면 은근히 다릅니다.
공제 구조도 다르고, 계좌 운용 방식도 다르고,
심지어 나중에 돈을 찾는 방식까지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충 IRP로 몰빵했다가 공제 제대로 못 받는 실수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연금저축과 IRP의 차이부터 실전 활용법까지,
2025년 최신 기준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연금저축 vs IRP, 세액공제 노하우

 

연금저축과 IRP, 구조부터 다르다

목적부터 다르다

연금저축은 개인이 노후 대비용으로 자율적으로 가입하는 장기 투자 계좌입니다.
예를 들어,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 등이 있습니다.

 

IRP(개인형퇴직연금)은 퇴직금을 수령하거나,
직장인이 별도로 노후 준비를 위해 추가로 납입할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연금저축은 완전히 개인용, IRP는 퇴직금 연계 기반에 개인 추가 납입 가능 구조입니다.

개설 조건과 수수료 차이

IRP는 일부 증권사나 은행에서 계좌 유지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상품 개설 전 수수료 확인은 필수입니다.

연말정산 기준으로 보면?

연금저축은 최대 400만 원까지 공제 대상,

IRP는 연금저축 합산 시 최대 700만 원까지 인정 합니다.

 

단, 단독 가입 시엔 IRP만으로도 700만 원 한도 사용 가능

핵심은 연금저축 없이 IRP에만 700만 원을 넣으면,

공제는 되지만 비효율’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IRP는 수수료도 있고, 계좌 운용 자유도도 낮고,
퇴직금 이체까지 얽혀서 구조가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략은 보통 연금저축 400 + IRP 300 조합이 최선입니다.

세액공제 최대한 받는 조합법

연금저축 400만 원 + IRP 300만 원 조합이 유리한 점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 관련 상품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연금저축, 다른 하나는 IRP(개인형퇴직연금)입니다.

 

많은 분들이 IRP에만 몰빵해서 넣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연금저축과 IRP를 적절히 나눠서 납입하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왜냐하면 두 상품은 합산해서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연금저축에 먼저 400만 원을 채우고

나머지 300만 원을 IRP에 넣는 방식이 공제율 기준에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연봉 5,500만 원 이하라면 세액공제율이 더 높은 16.5%가 적용되기 때문에
같은 금액을 납입하더라도 실제로 돌려받는 세금이 더 많아집니다.

반면, IRP에만 700만 원을 넣는다고 해서 세액공제를 2배로 더 받는 건 아닙니다.
공제율이 낮아지고, IRP 특유의 수수료나 퇴직금 이체 제한 등 제약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단순합니다:
연금저축 400만 원 + IRP 300만 원, 이 조합이
연금공제의 ‘가성비 최강 조합’이라는 점만 기억하셔도 충분합니다.

총 급여별 세액공제률 차이

공제율은 근로자의 총급여에 따라 두 가지 구간으로 나뉩니다.

  • 5,500만 원 이하 : 16.5%
  • 5,500만 원 초과 : 13.2%

종합소득세 기준으론 4,000만 원 초과가 경계선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즉, 연봉이 5,500만 원 이하인 분들은 무조건 연금상품을 적극 활용해야
공제율을 더 많이 받습니다.

과세표준 감소 vs 세액 직접 감면 구조

많은 분들이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혼동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금저축/IRP는 소득공제가 아니라 세액공제입니다.
즉, 공제된 금액만큼 세금에서 직접 깎여 나갑니다.

  • 소득공제: 과세표준을 줄여줌 → 환급 효과 약함
  • 세액공제: 산출세액에서 직접 차감 → 효과 즉시 체감

그래서 이 항목은 연봉이 높건 낮건 무조건 챙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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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관리_연금계좌 내 ETF/채권/예금 관리법

연금저축이든 IRP든, 계좌를 만들고 돈만 넣어두면 끝이 아닙니다.
그 안에서 어떤 상품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요즘처럼 금리도 애매하고 시장도 불안정한 시기에는
연금계좌 속 자산 배분이 아주 중요해졌어요.
운용을 몰라서 그냥 예금으로 넣었다면 사실상 기회를 놓치는 셈입니다.

예금/ETF 연금계좌 내 운용 가능한 자산들

연금저축과 IRP 계좌에서는 아래와 같은 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예금/적금: 안정적이지만 수익률 낮음 (3% 내외)
  • 국공채/회사채: 중간 정도 위험, 안정성 높은 편
  • TDF(타깃데이트펀드): 은퇴 시점에 맞춰 리스크 조절되는 펀드
  • ETF(상장지수펀드): 주식·채권·해외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 가능
  • 주식형펀드/혼합형펀드: 수익률 높지만 변동성 큼

IRP는 원리금 보장형 자산(예금류)을 30% 이상 포함해야 하는 제약이 있으므로,
완전한 공격적 운용은 불가능합니다.

수익률보다 중요한 연금계좌 유지 전략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연금계좌는 장기 유지가 전제입니다.
중간에 해지하거나 5년 이내 인출 시 공제 환수 및 기타소득세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아래 3가지를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1. 적립금 수시 점검: 6개월~1년에 한 번 포트폴리오 재점검
  2. 운용 상품 변경 가능: 동일 계좌 내에서 자유롭게 교체 가능
  3. 절세 + 수익률 균형 유지: 너무 안정적으로만 가면 오히려 실질 수익률 하락

상품선택 시 고려할 3가지 포인트

증권사 vs 은행 vs 보험사_어디에서 가입해야 할까?

직접 투자나 운용이 가능한 분이라면 증권사 연금저축 or IRP을

상품 설명과 상담이 필요한 분이라면 은행, 다만 수수료 확인 필수입니다.

수수료 비교 필수

연금계좌의 수익률을 갉아먹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수수료입니다.

  • 증권사: 연금저축 연 0.1%, IRP 연 0.1~0.3% 수준
  • 은행/보험사: IRP 기준 연 0.4~0.5% 이상도 존재

예시로 매년 700만 원씩 20년간 적립 시,
연 수수료 0.3% 차이가 누적 수익 300만 원 이상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계좌 해지 시 불이익 확인도 필수

연금저축과 IRP는 중도 해지 시 세제 혜택이 전부 환수됩니다.

공제받았던 금액은 추징되고

이자나 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 16.5% 부과됩니다.

 

그래서 해지 대신 이전 제도를 활용하세요.
금융기관이 마음에 안 들거나 상품이 별로라면
해지하지 말고 다른 금융사로 옮기면 불이익 없이 재설계할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에서 100만 원 이상 세금 환급받는 분들의 공통점,
바로 연금저축과 IRP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많이 넣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어디에 얼마나 넣느냐가 핵심이죠.

올해는 무작정 IRP에만 넣지 말고,
당신의 연봉과 공제율에 맞는 최적 조합을 찾으세요.
연금저축 400만 원 + IRP 300만 원
이 조합, 기억해두면 세금이 다르게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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