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본 정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줄까?

자유로운항해사 2025. 3. 26. 11:27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실제 수익률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요?
자산 배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리밸런싱 전략’입니다.


ETF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그대로 두는 것만으로는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비중 조절 시점을 놓치면 수익 기회를 잃거나, 리스크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리밸런싱의 개념부터 실제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투자 성향·시장 변화에 따른 전략적 리밸런싱 방법까지
실전 중심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리밸런싱이 필요합니다.

 

1. 리밸런싱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

리밸런싱의 개념 간단 정리

리밸런싱(Rebalancing)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형된 포트폴리오 내 자산 비중을

처음의 목표 비율로 다시 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채권 50%에 주식 50%로 구성한 포트폴리오가 있는경우,

주식이 더 크게 상승하면서 전체 비중의 70%를 차지하게 된다면 

이 포트폴리오는 더 공격적인 성향으로 변경이 된 것입니다.

 

이때 다시 주식을 일부 매도하고 채권을 채워 넣어서 50:50으로

되돌리는 것이 리밸런싱입니다.

방치된 포트폴리오의 위험

리밸런싱을 하지 않고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수익이 많이난 자산군의 비중이 점점 커져서

시장 하락 시 리스크가 커지는 구조로 바뀌게 됩니다.

 

예를 들어 2020~2021년 성장주 ETF에 몰빵한 포트폴리오는

2022년 금리 급등기 때 큰 손실을 감당해야 했죠. 

중요 : 방치된 포트폴리오는 수익률 왜곡과 위험 집중을 동시에 유발합니다.

리밸런싱이 중요한 이유

수익률 안정화 효과

리스크가 과도하게 쏠리는 걸 방지해

장기 수익률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감정 개입 방지

기본 심리적으로 상승장에 더 사고 하락장에는 팔고 싶어합니다.

리밸런싱은 사전 설계된 규칙에 따라 자동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감정적 실수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복리 효과 상승

큰 손실 없이 일정한 수익률을 유지하면, 복리 효과가 더 강하게 작동합니다.

 

리밸런싱은 '수익률을 높이는 행위'가 아니라 '수익률을 지키는 행위' 입니다.

투자자는 공격보다 '생존'을 먼저 설계해야 합니다.

 

2. 리밸런싱,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줄까?

실제 사례 : 리밸런싱 vs 비리밸런싱 포트폴리오

미국의 대표적인 백테스트 데이터 중 하나는 다음과 같은 실험입니다.

동일한 60:40(S&P500 : 미국 중기 국채)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하나는 매년 리밸런싱을 하고 다른 하나는 리밸런싱 없이 방치 했을 경우

수익률 비교를 한 결과입니다.

 

1988~2020년 기간 누적 수익률 결과

수익률은 비슷했지만, 최대 낙폭과 변동성에서 리밸런싱이 우세했음을 보여줍니다.

출처 : Portfolio Visualizer

위 그래프는 두 개의 투자 전략 혹은 자산군지속적으로 5년 보유했을 때,

연평균 수익률(CAGR)이 얼마나 안정적이었는지를 비교해 보여주는 차트 입니다.

 

S&P 500은 수익률이 더 높지만 변동성이 크고

60/40 포트폴리오는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두색 SPY는 연환산 수익률이 15%~18% 수준까지도 올라가지만,
2022~2023년 구간에서는 10% 이하로 급락한 시점도 보입니다.
파란색 선은 대체로 10~12% 사이에서 일정하게 움직이며, 급락 구간이 훨씬 덜합니다.

 

리밸런싱은 시장 하락기에서 자산 보호 역할을 하며, 장기적으로 복리 수익률을 더 안정적으로 끌고가는 힘이 됩니다.
 

수익률 + 리스크 조절 효과

리밸런싱은 마치 자동 제어 장치처럼 동작 합니다.

주가가 급등할 땐 일부 이익을 실현하고,

가격이 떨어진 자산을 싸게 매수하면서 수익률 분산과 리스크 완화

역활을 동시에 해줍니다.

 

특히 ETF 중심 포트폴리오는 자산 간 상관관계를 고려한 분산 구조이기 때문에,

리밸런싱이 복리 수익률을 더 효율적으로 유지하게 만드는 핵심 전략입니다.

 

너무 자주하는 리밸런싱의 함정

모든 전략이 그렇듯, 리밸런싱도 과하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기간에 반복되는 리밸런싱은

  • 거래비용(매수/매도 수수료) 발생
  • 과도한 세금 또는 분배금 수령 타이밍 꼬임
  • 결과적으로 수익률 희석 현상 발생

따라서, 리밸런싱은 연 1~2회 주기적 조정,

또는 목표 비중에서 +/- 5~10% 이상 벗어났을 때 조정하는 

조건부 전략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반응형

3. 효과적인 리밸런싱 전략, 어떻게 짤까?

정기 리밸런싱 vs 조건 리밸런싱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리밸런싱은 실행하는 시기가 중요합니다.

초보 투자자나 ETF 중심 포트폴리오라면 연 1회 정기 리밸런싱이 가장 실용적입니다.

변동성이 큰 시기에 대응하고 싶다면, 조건부 리밸런싱 전략도 병행 추천합니다.

 

실전 리밸런싱 체크리스트

(1) 목표 비중 재확인
처음 설정한 자산별 비중 (예: 채권 40%, 주식 60%)을 기반으로 비교

 

(2) 현재 자산 배분 확인

포트폴리오의 실시간 구성 비중 확인 (증권사 앱 또는 Portfolio 프로그램 활용)

 

(3) 조정 기준 초과 여부 판단

주식 비중이 예를 들어 60%에서 68%까지 상승했다면,

채권을 늘리고 주식을 일부 매도해 60:40으로 복원

 

(4) 거래 수수료 / 세금 고려 후 실행

리밸런싱은 불필요한 매매가 아님

하지만 잦은 거래는 수익률을 낮추는 원인이 되니 최적 주기와 전략은 자신에게 맞춰야 함

 

리밸런싱 전략의 핵심은 '미리 정해두고, 자동처럼 실행하는 것' 입니다.                                                                             지금 포트폴리 구성만큼이나, 조정 루틴도 함께 설계해야 진짜 전략이 완성됩니다.
 

리밸런싱은 단순한 수익 극대화 전략이 아니라,
자산의 균형을 지키고 리스크를 조절해 장기 수익률을 안정화하는 핵심 도구입니다.

 

특히 ETF 기반 포트폴리오에서는 리밸런싱을 통해

  • 특정 자산군 쏠림 방지
  • 감정적 매매 최소화
  • 복리 수익률 유지 가능

지금 내 포트폴리오를 다시 들여다보시거나, 없다면 계획을 세워서

자산 관리를 철저히 안정적으로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 계획한 자산 비중 그대로 유지되고 있나요?"

유지되고 있다면 잘 관리하고 있는 것이고,
무너져 있다면, 지금이 바로 리밸런싱 시점입니다.

 

블로그 내 참고자료

 

금리 4% 시대, 어떻게 자산을 분산해야 할까?

금리 4% 시대, 자산 분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고금리 흐름이 장기화되면서, 예금만으로 자산을 지키기엔 한계가 분명해졌습니다. 자산을 어디에, 어떻게 나눠야 할지 고민하는 투자자들

money-excavation.tistory.com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채권과 배당주, 지금 담아야 할까?

포트폴리오 구성, 채권과 배당주는 꼭 필요한 자산일까요?자산 분산이 중요한 시대, 어떤 자산을 선택하느냐가 수익과 안정성을 결정합니다.이 글에서는 지난 콘텐츠에서 다룬 자산 분산 전략

money-excavation.tistory.com

 

 

수익성과 안정성 모두 잡는 ETF 추천 리스트

ETF 하나로 수익성과 안정성, 둘 다 잡을 수 있을까?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은 단순 수익률뿐만 아니라자산의 안정성도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이럴 때 가장 효율적인 전략 중 하나

money-excavation.tistory.com

 

반응형